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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02 [번역] HTNOV - The English School
- 2006.09.01 [번역] How to Tell the Nationality of Old Violins - 머리말
- 2006.08.04 [스크랩] Beethoven's strings from Bonn
- 2006.05.09 레이블에 관하여....
우리는 악기의 정확한 제작자를 알고 싶은 독자는 직업적인 전문가와 상담하길 권한다. 꽤 유능한 전문가들이 몇몇있는데, 아주 소수이긴 하다. 그리고 많은 수가 고의로 낮은 값에 악기를 사보려는 속셈으로좋은 바이올린의 소유자를 속여왔다는 사실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문가들은 더 소수이다. 그러므로, 만약 소위 직업적인 전문가라는 사람의 태도가 솔직하지 않다고 느끼면, 다른 곳에 가서 또 다른 정보를 구해보고 더 정직한 의견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발포어 앤 컴퍼니
The Dutch School
1680-1840
거칠고, 투박해보이는 "feedles (fiddles의 네덜란드식 발음을 흉내낸 듯)"이지만, 좋은 목소리"voice"를 가지고 있는 것들을 많이 찾아볼수 있다. 만약 주머니에 돈이 별로 없어서 1파운드 가량만 쓸 수 있다면, 좀 크랙이 있고 망가져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또는 심지어 이탈리아 "위조품 (duffer)"보다는 "올드 네덜란드 (Old Dutch)"의 소리에 질러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Peeter Jacobs와 Hendrick Jacobs (아마 아들일 듯) 가 만든 몇몇 바이올린들은 정말 모습이 네덜란드제라기 보다는 이탈리아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상태가 좋은 악기들은 매우 드물다.
The Scrolls.
스크롤은 거칠고 특징적인 면이 많고 결단력있는 모습이다. 독일 스크롤 처럼, 이것들도 깊은 마지니 홈을 가지고 있으나 더 급작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너무 거칠어서 도구의 자욱들이 바니쉬 아래에 보인다. 제작자들은 그들의 "수지 바니쉬 (resin varnish)"에 맞추기 위하여, 헤드 제작시에 깨지기 쉬운 나무를 골랐던 것처럼 보인다. 3개 중 2개의 네덜란드 바이올린은 스크롤이 부서졌었고, 그 모서리는 너무 날카롭다. Fig. 21, 22, 23은 네덜란드 스크롤의 특징을 보여준다.
좁은 펙박스도 주목할만하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넥과 스크롤을 연결하는 네모난 조악한 Scollop이다.
The Buttons
네덜란드 버튼은 네덜란드 치즈처럼 매우 작달만하다. 그들은 종종 독일 것들 (Fig. 17, 독일편)처럼 뒤로 기울어져 있지만 확실히 단단하고 결정적인 깎음새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모서리가 날카롭지만, 마무리는 종종 좋지 않다.
The Sound Holes
사운드 홀은 위가 무거운 형태이며 좁다. Fig. 24는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사운드 홀은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엣지가 매우 날카롭다.
The Model of the Body
바디의 모델은 평평한 모델이다. 이것은 위와 로우어 바우트에 각이 져 있어서 보기가 좋지 않다. 앞서 언급되어졌던 흉한 융기를 가진 독일 바이올린의 각진 모양 (Fig. 20, 독일편의 점선 부분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은 네덜란드 바이올린이 그다지 높은 모델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역시 나타난다.
The Varnish
바니쉬로 착각할 염려는 없다. 대여섯명의 초기 제작자들을 제외하고는 그들은 항상 밝고 가벼운 노란색의 딱딱하고 유리같은 바니쉬를 사용했다. 셸락 바니쉬의 일종이다. 이 색깔 때문에 이것은 종종 수지바니쉬 (resin varnish)라고 불리운다.
The Front Plates
앞판은 약간 얇다. 나무 그 자체는 소리를 고려하여 잘 선택되어졌고, 딱딱한 바니쉬가 없다고 해더라도 소리는 매우 좋을 것이다. 앞 뒤판의 안쪽에는 둥근 끌로 판 자국이 숨겨지지도 않고 그대로 있다. 이것들을 다듬는다고 해고 공구 자국들은 보일 것이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라이닝은 독일의 것들처럼 각이져 있고 약간 더 깊다. 코너블럭은 대부분의 경우 존재하지 않아서 이채롭다. 탑블럭은 일반적으로 넥과 같이 깎여 있다. (Fig. 25. 은 네덜란드 바이올린을 열었을 때를 보여준다.) 길고 네모난 못생긴 탑블럭 (a)과 못생기고 각진 블럭 (b)은 특히 주목할만 하다. 탑블럭은 좀처럼 다른 나라 바이올린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부분이다.
The Purfling
퍼플링은 잉크칠로 대체되어 진 경우가 매우 자주 있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퍼플링이 있는 경우에는 항상 거칠게 끼워져 있고 종종 잘 맞지도 않는다. 가끔은 여분의 퍼플링 나무가 사용되어졌고 이것은 불쾌할 정도는 아니지만 색다른 효과를 준다.
결론적으로, 네덜란드는 소리로, 오직 소리로만 악기를 고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학파이다. 물론, 네덜란드 악기는 아주 부드럽지는 않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꽉찬 그리고 정직한 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아주 좋은 오케스트라용 바이올린이 될 것이며, 신중한 연주자의 손에서는 독주 바이올린으로 이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The German School
1650 - 1800
이 학파는 위대한 독창성이 특징인데, 그들의 제자들이 평평한 모델을 일반적인 패턴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것은 정말 유감이다. Jacob Stainer의 아칭이 높은 모델은 그들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전형 (beau ideal)"이었던 것처럼 보이고, 항상 그들의 마음속에 있다. 그들이 가끔 만들었던 몇몇의 평평한 모델에서 조차도, 나무는 항상 높은 패턴 악기에 맞는 것들이 골라지곤 했다 (높은 모델을 만들려고 했으나, 평평한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이 그런 깊은 패턴을 따랐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유감인데, 이는 훗날 더 평평하고, 덜 긴장된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우스의 패턴이 득세를 하여 유행하게 된 때에는, 그들의 악기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The Scrolls.
스크롤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Maggini의 깊은 홈의 영향이 다소 있는데, 이는 마지니의 것보다 더 두드러지고, 많은 개성적으로 깎인 헤드들은 마무리가 거칠다. Fig. 14, a지점에서 보이는 스크롤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스크롤은 George Klotz의 작품이다. 같은 그림의 b지점에서 보여지는 독일 스크롤의 평평함은 가장 주의깊게 보아야 한다. 이것은 제작자가 나무가 모자랐고, 그의 스크롤을 넥의 선 (c에서 보여지는 것 같은) 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도 적당한 선보다 훨씬 더 앞으로 깎은 것에 대한 해결책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독일의 제작자들은 그들의 스크롤이 이 선을 넘은 것을 발견했을때, 커브의 일부를 깎아 버려서 그 선 안쪽으로 스크롤이 들어가도록 했고, 그리하여 스크롤의 컬이 평평해진 모양을 하게 되었다. 그림의 스크롤이 이런 결점을 보여준다.
The Buttons.
이 학파의 바이올린들은 많이 들여올려진 버튼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 모두 완벽에서는 거리가 멀다. Fig. 15에서 처럼 많은 것들은 뾰족하고, 다른 것들은 Fig. 16.에서 처럼 네모모양이다. 몇몇은 더 잘 둥글려져 있으나, 일반적으로 악기에 비해 너무 작다.
어떤 버튼들은 Fig. 17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잘못된 각도로 뒤로 경사져 있는데 이런 것은 항상 약하고 열악한 품질의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훌륭한 Klotz 같은 몇몇 악기들은 더 나은 버튼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은 확실히 더 나은 바이올린들이다. 올드 바이올린의 버튼은 아무리 주의깊게 봐도 지나치지 않다. 악기를 고를때, "오리지날 버튼이 없는 악기는 절대로 사지 말라"라는 말은 아주 좋은 충고이다. 시장가치의 견지에서도, 오리지날 버튼이 없는 바이올린은 좋은 가격을 받기 힘들다.
The Sound Holes.
사운드 홀은 가장 다양하나 모두 컷팅이나 마무리에서 취약하게 보인다. 종종 그것들은 서로 맞지도 않는다. 일반적인 경향은 사운드 홀을 슈타이너 패턴에 따라 짧게 깎는 다는 것인데, 슈타이너가 정말로, 그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악기에서처럼 그렇게 짧은 사운드 홀을 깎았는지는 매우 의문이다. 우리의 경험으로는, 비록 그가 이탈리아 패턴처럼 사운드홀을 길게는 깎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아주 조금 더 짧게 깎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독일의 사운드홀의 전형과 반대의 경우도 발견되는데, 첫번째 (Fig. 18)은 높은 모델 바이올린으로 부터, 두번째 (Fig. 19)는 평평한 패턴에서 나온 것이다.
The Model of the Body.
여기서도 또한 다양성은 Geigen-macher의 두드러진 특징인데, 아주 극소수의 악기들만이 훌륭한 아우트라인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악기들은 서투른 모양을 하고 있어서, 슈타이너 모델을 따른 것으로 보이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패턴이라는 것이 없는 악기들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들은 확실히 독창적이지만, 매우 조악하다. 그러나, 주목해볼만한 점은 다수의 독일 바이올린들은 Fig. 20의 점선부분에서 뚜렷하게 위로 곧은 융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특징적이어서, "우리는우리의 앞판과 뒷판을 우리의 틀에 맞추었고, 우리의 틀을 악기에 맞춘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갈만한, 그리고 거친 소리를 가진 바이올린이 매우 각이 져 있다는 인상 (square look)을 준다. (충분히 주목하게 만든다는 뜻이 있는 중의적 표현?) 비록 모델은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종종 괜찮은 소리가 나는 악기를 찾을 수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무미건조한 품질의 악기이다.
The Varnish
바니쉬는 일반적으로 딱딱하고 건조해 보인다. 원칙적으로 반다이크 브라운 색이 사용되어졌다. 종종 이 색깔은, 이탈리언바니쉬 품질과 동등한, 부드럽고 깨끗한 바니쉬로 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예외적이다. 그리고 질감에서는 더 딱딱하고 태운듯한 어두운 적갈색의 그늘이 있다. 노란색은 브라운 색과 같이 사용될 때 이외에는 좀처럼 이용되지 않았다. 순수하고 단조로운 붉은 색은 거의 없다. 그러나, 거의 보라색인 브라운색은 가끔 사용되었다. 이것은 품질은 좋지만, 좀 특이해 보인다.
The Front Plates
앞판은 종종 매우 훌륭한 품질의 좋은 결의 나무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약간은 너무 딱딱하다. 그들의 높은 모델에서, 더 강한 압력을 견디기 위하여 앞판은 딱딱하여야 했었다. 그러나, 이 딱딱함 때문에 부딪혔을때 앞판에 쉽게 크랙이 생긴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독일 바이올린들이 파손되어졌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라이닝, 코너와 엔드블럭은 주의깊지 못하게 마무리 되어졌다. 종종 코너블럭이 이용되지 않기도 했다. 몇몇 바이올린들은 라이닝도 없다. 이런 것들은 매우 좁고, 다듬어지지 않고 네모모양으로 마무리 되어져 있다.
The Purflings
퍼플링의 마무리는 좋지 않다. 오래쓰면, 퍼플링은 많은 경우에 깨져서 원래 자리에서 삐져나오는데 이것은 열악한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결론은, 이 학파를 돌아보면, "독일산"이라는 친숙한 단어가 이중적인 의미로 브랜딩되어져 있는 것 같다. Jacob Steiner나 좋은 Klots악기를 구하지 못할 바에는, 좋은 바이올린을 구하려고 할 때 풍부하고 꽉찬 달콤한 소리를 원한다면 몇몇 다른 국적의 악기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마추어들에게는 좋을 것이다.
The French School
1680-1870
프랑스 바이올린 작품은 첫번째부터 마지막, 즉 "모방자, copiest"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대부분의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위대한 마스터들을 카피한다. 그러나 프랑스사람들은 극도의 이미테이션을 하는 듯하다. 프랑스 바이올린들은 기복도 없고 똑같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악기의 국적을 추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몇몇의 아주 좋은 악기들은 프랑스것으로 판명이 되지만, 그런 최고의 악기들에서도 다른 나라 악기들에게서 발견되는 특유의 독창성originality은 절대로 없다.
The Schrolls
스크롤은 프랑스 악기들 사이에 아주 뚜렷한 동일함이 있는데, 즉, 바깥쪽 엣지 선이 바디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일정하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다 명확하게 보려면, 바이올린의 넥을 들고 바디를 당신과 평행하게 아래로 한다. 스크롤을 이 자세에서 보면 이들 선들이 똑바로 있는 것이 보인다. (Fig. 8.) 스크롤은 이런 각도에서 좀 좁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옆에서 보는 프랑스 스크롤의 비율배분은 훌륭하다. 그러나 앞면과 뒷면에서는 면밀한 검사를 받은 것같지 않다.
또한, 스크롤들은 종종 Scollop에서 약간 각이져 있기도 하다 - 특히 1810년에서 1825년에 제작되어진 것들이 그러하다. 펙박스 뒤쪽의 세로 홈들은 너무 깊지도 않고 그반대도 아니게, 꽤 잘 깎여져 있다. 아래 세가지 사진들 (Fig. 9, 10, 11)은 파리의 Aldric의 1830년도 악기로 전형적이 프랑스 헤드의 3 각도를 보여준다.
The Buttons
버튼은 스타일 면에서 약간 약하고, 꽤 마무리가 잘 되어 있고, 항상 반원은 아니며, 종종 약간 길다. 후기의 작품들에서 그것들은 종종 옆에 약간 칼자국 (V자형 홈)이 있기도 하다 (Fig. 12) 소수의 영국 버튼들도 또한 옆쪽에 칼자국이 있는데, Fig. 13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훨씬 더 대담하다.
The Soung Holes
사운드 홀은 약간 짧고, 좀 넓게 벌어져 있으며, 마치 기계로 찍어낸 것 처럼 매우 균등하게 깎여져 있다. 소수의 우수한 제작자들은 (Lupot이나 Pique 같은) 그들의 악기에서 사운드 홀에 보다 주목하였고 좀더 이탈리아 악기같은 모양이 되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들에서도 바니쉬만은 종종 중요한 테스트 기준이 된다.
The Model of the Body
프랑스 사람들은 빨리 평평한 아칭의 음색적인 우수성을 발견하였기 때문에, 1680년에서 1760년까지의 악기들을 제외하고는 보통 평평한 모양이다. 프랑스 바이올린의 마무리는 탁월한데, 제작과정의 깎은 자국이나, 도구의 흔적을 모두 없앨 정도이다. "샌드페이퍼질을 잘하자 (Sandpaper well)"은 확실히 그들의 모토일 것이다.
Varnish
바니쉬는 프랑스 루티어들의 중요한 결점이다. 그들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우수한 바니쉬를 만들었을때, 올드처럼 보이게 하려고 그늘지게 칠하거나, 태우거나 (bake it), 그들이 완벽하다고 생각한 듯한 모델을 좇아서 심지어 바니쉬를 빻기도 했다. 종종 더 나은 제작자들은 바니쉬를 그들 악기의 앞판에 손대지 않은채 남겨놓았으나, 뒷판은 올드 이탈리안 바이올린의 닳은 모습을 흉내내려고 바니쉬를 모조했다.
유명한 J.B. Vuillaume은 이런 가짜 올드 바이올린을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범죄자였을 것이다. 이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명성에 문제가 생겼다. 아주 소수의 그의 후기 악기들만이 그들의 원래 상태로 남아있고, 그의 초기 바이올린들의 바니쉬는 몇몇 반대 증언에도 불구하고, 그을려졌었다. (Baked)
섬세하고 부드러운 품질의 프랑스 바니쉬 색은 훌륭한데, 특히 풍부한 깊은 붉은색, 옐로우-레드, 그리고 깊은 호박색 (amber)이 그러하다. 일반적으로 옐로우 바니쉬는 별로이다. 아주 어두운 브라운색과 약간 탁한 어두운 색들이 인기가 있었는데, Fendt, Aldric, Gustave Bernadel, 그리고 그밖의 표본들은 이러한 어두운 색의 바니쉬들을 보여준다. 그런데, 파리의 Aldric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작품은 잘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의 악기들은 잘 만들어졌고 좋은 자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크게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그의 스트라드 카피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매우 훌륭하고 웅대한 톤을 가지고 있다.
The Front Plates
앞판. 앞판의 나무는 약간 너무 부드러워서 좋은 음질을 갖지 못하지만, 영국 제작자들이 고른 나무보다는 좋다. 나무결은 매우 곧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프랑스 바이올린들의 라이닝, 코너와 엔드블럭은 아름답게 마무리되어있다. 라이닝은 약간 깊지만 얇고, 종종 코너에 끼워넣어져 있거나 뒤에 있으며, 엔드블럭은 최고의 이탈리안 스타일이다. 아주 자유로운 샌드페이퍼의 이용으로 인하여, 라이닝은 매우 덕지덕지한 모양이다.
The Purfling
퍼플링은 의심할 바 없이 프랑스 바이올린의 가장 위대한 성취인데, 이는 작업할 때의 섬세함과 놀라운 정교함의 덕이고, 퍼플링은 심지어 평균적인 이탈리아 퍼플링 - 약간 거칠고 너무 많이 심어져 있는 - 을 능가한다.
결론적으로, 프랑스학파는 의심할 바 없이 가장 왕성한 생산활동을 해왔고, 미래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좋은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공급이 모자라게 되면, 프랑스의 가장 좋은 바이올린들로부터 좋은 음질의 악기들을 공급받게 될 것이다.
The
1700-1850
영국에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극소수의 바이올린들은 1700년 이전에 제작되어졌고, 1850년 이후에는 바이올린 제작기법의 요소들이 그다지 많이 연구되어 지지 않았다. 프랑스와 독일의 제작자들이 1850년이후 영국으로 저가의 악기들을 몇천대, 혹은 몇만대나 들여왔기 때문에, 영국 학파는 현재 실질적으로 소멸되었고, 이는 매우 슬픈일이다. 이러한 공장제 바이올린들은 종전에 영국에서 만들어 졌던 고급 수제 바이올린들을 죽여 버렸고, 불행한 영국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천천히 굶주려갔다.
The Schrolls.
스크롤, 또는 헤드는 보통 좀 평평하다, 즉 귀나 스크롤의 중앙이 크게 돌출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무겁다. 펙박스의 옆은 약간 두껍다. 커브는 일반적으로 좋은데, 스크롤이 짧기 때문에 약간 미적인 면에서 뒤떨어진다. 우리가 scollop이라고 부르는 스크롤의 일부분 - 넥을 연결하는 부위 - 은 Fig.1에서 보여지듯이 일반적으로 둥그스름하다. 이것은 종종 아마추어들이 이탈리아의 작품이라고 착각하게 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여러개의 훌륭한 바이올린들을 가지고 있는 분이 그가 소유한 윌리엄 포스터의 진품 (by William Foster)이 이탈리아 헤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 우리는 그 악기를 살펴보고, 그 스크롤이 그 바이올린의 나머지 부분을 만든 것과 동일한 솜씨로 만들어졌음을 알았는데, 그것은 바로 윌리엄 포스터의 솜씨였다.
영국 스크롤의 쓰롯 (목구멍)은 Fig 2. 에서 보여지듯이 보통 좀 두껍다. 몇가지 표본들에서 쓰롯은 이탈리아의 원본보다 좀더 가느다랗게 잘려져 있지만, 이것은 예외적이다.
우리는 포스터의 헤드를 전형적인 영국헤드라고 본다. (Fig. 3. 4. 5.)
The Buttons.
버튼 (바이올린 뒷판과 넥이 연결되어 있는 반원형 조각)은 다음으로 고려해 볼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만약 바이올린의 버튼이 훌륭하다면, 그것이 붙어있는 악기는 항상 내부와 외부가 다 잘만들어져 있고, 이것은 한번의 예외도 없는 사실이다. 많은 올드 바이올린들은 잘못 다루어져서 그들의 오리지널 버튼을 잃어버렸다 - 떨어뜨려서 넥이 바디로 부터 비틀어지거나, 다른이유로. 넥이 이러한 방식으로 떨어지면, 버튼 부분은 뒷판에 붙어지거나, 가끔 잃어버리기 쉽상인데, 이런 경우에는 새로운 버튼을 붙여야 한다. 그러나, 이런 수리는 뒷판 나뭇결과 버튼의 결이 맞나를 봄으로써 쉽게 구별되어진다.
전문가들은 종종 버튼을 바이올린의 "방문카드"라고 적절하게 부르는데, 이것은 버튼이 종종 바이올린의 국적을 구별하는 시작이 되기 때문이며, 이는 많은 부분 제작자를 구별하게도 한다.
영국 버튼은 대담하고 꽤 둥글게 되어있으며, 두껍고, 좀 외관상 무거워 보이고, 스타일에 있어서 이태리 버튼 다음가는 위치에 있다. 원칙적으로, 그것은 Fig 6.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수펑으로, 즉 뒷판의 엣지와 정확하게 맞추어져 있다.
The Sound Holes.
사운드 홀은 제대로 이해만 하고 있다면, 초보 바이올린 감별사에게 큰 도움이 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영국 사운드홀이 다음과 같이 깎여져 있다; 일반적으로 똑바로 세워져 있고, 약간 길고, 좀 좁으며, 위 아래의 둥근 홀은 다른 사운드 홀에 비하여 작고, 살짝 뻣뻣하고 서투르게 보이지만, 독창성없는 카피는 아니고, 확실히 명확하다. 일반적으로, 그것들은 서로 잘 어울리고, 아주 오래된 악기들에서는 사운드홀의 옆쪽이 오래된 비올의 영향으로 안쪽에서 둥글게 되어있다. Fig. 7은 높은 슈타이너 또는 아마티 카피를 따르는 전형적인 영국 사운드홀을 보여준다.
Model of Body.
바디의 모델. 1700년에서 1850년까지의 영국 제작자들은 모든 훌륭한 이탈리아와 독일 마스터들의 모델을 순서대로 따랐기 때문에, 어떤 것도 절대적이진 않다. 아마티의 아치 패턴은 1700년에서 1750년까지 카피되었고, 1750년에서 1810년까지는 야콥 슈타이너의 모델이 더 많이 유행했다. 1790년에 몇몇 소수의 제작자들이 더 평평하고 더 완벽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모델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해가 갈수록 더 선호되어져서 1810년 이래로는 아치가 높은 모델은 사라졌다.
The Varnish.
바니쉬의 색깔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여러 종류의 노란색이 이용되어졌다. 노란색 바니쉬의 예외로, 영국인들은 그들의 바니쉬를 약간 탁하게 만들었고, 빨간 색 톤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옐로우-브라운 바니쉬는 선명하고 좋았으나, 어두운 반다이크 브라운은 좀처럼 사용되지 않았다. 영국 바니쉬의 품질은 1750년에서 1850년까지 정말 좋았다. 몇몇 경우에는 유명한 이탈리아 제작자들의 바니쉬에 겨룰 만한 질감을 가졌었다. (색은 아니지만)
악기를 중소규모 딜러들에게 팔았던 소규모 제작자들은 얇고 칙칙한 바니쉬를 사용했다.
The Front Plates
앞판. 영국바이올린의 앞판은 주로 넓은 결을 가진 부드러운 나무로 만들어졌다. 사실, 몇개의 벤자민 뱅크스 Benjamin Banks과 한 두명을 제외하고는, 부드러운 나무의 사용은 영국 제작자들의 패인이었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영국 바이올린의 라이닝, 코너와 엔드블럭은 무겁고, 끝마무리가 잘되어 있지 않다. 이 부분의 작업은 약간 거칠다. 라이닝은 좀처럼 코너블럭과 맞지 않지만, 앞 뒤판은 안쪽에서도 잘 마무리되어 있다.
The Purfling.
퍼플링은 무겁고 종종 매우 희다. 몇몇 제작자들은 퍼플링을 사용하지 않았고, 별로 어렵지 않다는 이유로 잉크로 선을 그리는 것을 선호했다.
결론적으로, 바이올린족의 영국악기들은 전반적으로 약간 거칠고, 꽤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약간 소리가 죽어있지만 달콤한 소리를 낸다. 그리고,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러쉬때문에 좋은 악기이건, 나쁜 악기이건 무차별하던 저평가 되어있다.
한번 번역해 놓으면 나중에도 참고자료가 될 것 같아.... 일단 번역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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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Tell the Nationality of Old Violins, Balfour & Co.
올드 바이올린의 국적을 구별하는 법
머리말
몇몇 아주 훌륭한 올드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그들의 조국에서 얼마간 일을 한 후, 그 곳을 떠나기도 했고, 그리하여 조국의 바이올린 제작법을 다른 나라에 소개하기도 했고, 그들 자신이 이주한 곳의 새로운 학파로 부터 영향을 받기도 했다는 점에서, 여기에서 서술되어진 바이올린 작품의 국가적 특성의 차이의 많은 점은 절대적으로 예외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기 바랍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책에 나오는 사실들은 아마추어 바이올린 콜렉터들에게, 그리고 본인의 바이올린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발포어 앤 컴퍼니
런던, 1900년 1월
발포어 스트라드를 다루고 있는 발포어 앤 컴퍼니에 관한 기사는 The Strad 1981년판에 있습니다.
S.A. Kellow가 1983년 인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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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친기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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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레이블 읽는 법에 관한 글입니다. 악기에 스트라디바리라고 쓰여져 있던데 혹시 내 악기가 그 유명한 스트라디바리...??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적어봅니다^^
http://www.oriscus.com/mi/violin.htm
(이 글에 있는 정보 중 아주 기본적인 정보를 적어 봤습니다. 바친기 회원이라면 이정도는 알고 있어야 겠죠. 아는 만큼 보인다고 누가 그랬죠~~)
f홀을 통해서 바욜린 안쪽을 들여다 보시면, 보통은 뒤판 안쪽에 붙은 종이레이블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만일 영어로 Made in Korea, Made in China... 라고 붙어 있다면, 상황은 아주 분명해집니다. 주로 최근 (20세기 후반이후 정도 되겠죠)에 만든 바이올린이며, 대량생산되었거나, 대량판매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수제가 아니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만약 레이블이 좀 오래되어 보이면서 악기자체도 소위 '올드'라고 불리우는 것처럼 생겼다면, 먼저 레이블의 내용을 해독해봐야겠죠. 물론, 레이블은 그 바욜린이 진짜라는 증거는 절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욜린의 진위를 판가름하는 수많은 정보 중의 하나이긴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스트라디바리는 "Antonius Stradiuarius Cremonenfis; Faciebat Anno 17__" 라고 프린트된 레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글은 라틴어라고 하는데요.. 의미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크레모나에서, 17XX년도에 만들었음... 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연도의 뒤의 두자리는 손으로 쓰여있게 마련입니다. 이게 사실 가장 보편적으로 무지하게 많은 악기에 붙어 있는 레이블의 형태입니다.
그런데, 바이올린 제작가는 스트라디바리만 있는게 아니죠.. 이태리의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도시 크레모나에서는 250여년간 2만명 정도의 luthier가 바욜린들을 무지하게 많이 만들었습니다. 도시하나에서만 2만명입니다... 또,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만든 악기에도 빅토리아 시대에는 스트라디의 레이블을 붙이는 것이 매우 흔한 마케팅기법이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들 악기들이 스트라디바리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게 사기는 아니었구요^^실제로는 아주 잘 만들어져서 요즘 올드 대접을 받는 것들도 있습니다.
자.. 이제 레이블에 붙어 있는 해괴한 랭귀지를 분석하여 봅시다..
용어 | 뜻 | 사용례 |
faciebat, fece, fecit or me fecit | made 만들어진 | me fecit="made me" or "made by" |
anno | in the year 년도 | Faciebat Anno 1723 = "1723년에 만듬." |
et | and 그리고^^ | |
in or a | in or of (referring to a place name) 장소 |
a Brescia, 브레시아에서, in Mittenwald 미텐발트에서.. |
alumnus | student of 누구누구의 학생 | |
nepos | descendant of 누구누구의 후손 | |
nach (German) | after, i.e., copy of, or in imitation of ~의 카피.. 따라서 만든... | |
sub titulo | patron saint ~의 후원으로 | sub titulo S.Teresie, or sub tit: Sanctae Teresiae = "Saint Theresa의 후원으로" |
Fr. or frater | brother of ~의 형제 | |
filius | son of ~의 아들 |
라틴어로 쓰여있는 제작자 이름:
젤 유명한 세명의 이름이죠^^ |
흔하게 나오는 지역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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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여 말씀드리자면...레이블은 바욜린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으므로 읽어보아야 한다. 스트라디바리의 레이블이 붙어 있다고 해서 스트라디바리는 아니다. 한때는 그렇게 레이블을 붙이는것이 일반적이기까지 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Made in Germany (or Hungary, Italy, Czechoslovakia, etc.)라고 쓰여 있는 레이블에 관해서...
1891년 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는 원산지 표기가 의무화 되었고, 1914년 이후에는 "Made in~"이라는 표기가 의무화되었습니다. 1921년에는 모든 나라이름도 영어로 표기되어야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Made in Italia는 1921년 이전에 제작되어 미국으로 들어간 악기이고, Made in Italy는 1921년 이후 악기일 수 있겠죠^^ 독일의 경우에는 "Made in Germany"는 1921년에서 2차대전까지 만들어진 악기일 것이고 "Made in West (or East) Germany"는 2차대전이후 부터 독일통일이전까지의 악기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표기들은 이 악기들이 미국시장으로 수입된 악기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악기에 스트라디나 과르네리의 레이블이 붙어 있으나, 뒤에 Made in Germany라고 되어 있다면.. 일단 20세기의 대량생산 악기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0세기 초라고 해서 대량생산 악기들만 있는 건 아닐테구요, 당연히 그 시절에도 훌륭한 악기들이 만들어 지고 있었겠죠. 또 그시절의 대량생산 방식으로 만든 악기들이라도, 일부 지역에서 생산된 악기들은 상급용 바욜린으로 손색없는 제품들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