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글 쓰다가 음악듣고 다시 사파리로 돌아왔더니 글 날아감.... ㅡㅡ 피씨에서 익스플로러 창 열어 놓고 다른 작업하다 돌아와도 되는 그런 상황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임시저장이라도 했었어야 하는데...)
1. 롱톤 연습
그냥 4박자 정도로 스케일을 연습했었는데, 꽉 찬 소리로 할 수 있는 한 가장 길게 불 것.
속으로 박자를 세기 때문인지, 박자를 세면서 머리나 몸이 움직여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박자 세는 것이 느껴지는 소리가 남. 몸을 고정하고 일정한 음을 불 수 있도록 할 것.
통을 소리로 꽉 채운다는 느낌으로 불 것.
메사 디 보체라는 말씀은 안하셨지만... 롱톤연습은 크레센도로 길게 불고 데크레센도로 마무리하도록 연습. 데크레센도가 잘 안되면 크레센도로 튼튼한 소리가 나도록 연습할 것.
롱톤연습은 필히 할 것. 스케일을 한번 하더라도 제대로 롱톤으로...
2. 셀르너
3도, 5도, 6도 음정 간격을 생각하면서 연습할 것. 펼침화음의 음정을 외워야 할 듯.
바로크오보에는 일정한 음정이 나지 않기 때문에 각 운지에서 만들 수 있는 음의 스펙트럼이 다양함. 악보에 맞는 음정을 내는 입모양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
입모양은 "오"상태로. 유럽 쪽에서는 모던이건 바로크건 "오"모양에 가깝고 미국에선 가끔 "이" 모양으로 하기도 한다고 함. 그러나 바로크오보에는 입 속 공간을 여유있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오"모양을 만들어야 함.
F-A-D-A의 음정의 경우에도 입모양이 음마다 전혀 다름. 음정 간격에 맞는 입모양을 연구해야 하는 수 밖에 없을 듯.
모던오보에의 슬러를 바로크오보에에 다 적용하기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살짝 텅잉을 해가면서 하고 슬러는 무시해도 좋은 경우가 많음.
음이 자꾸 뒤집히는 것은 리드가 너무 얇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는 하시는데.... 음정 연습이 더 많이 되어야 하는 듯.
음정 간격이 있는 경우에 뒤의 고음을 부드럽게 내도록 할 것 (이건 모던 오보에 레슨시간에도 늘 지적당하는 부분..ㅠㅠ)
3. Thomas Vincent Sonata No.2 악보를 읽어 올 것.
선생님이 주신 악보 중 가장 쉬운 곡인 듯. 프랑스 바로크음악과는 달리 이탈리아풍의 음악이므로 좀 과장된 듯한 느낌으로 연주해야 할 듯. 그런데.... 이 작곡가는 헨델시대에 런던에서 활동하던 영국 오보이스트이자 작곡가. 곡은 정말 좋은 것 같다.
매번 레슨 때마다 배우는 것이 정말 많고, 바로크오보에 뿐만 아니라 모던오보에 연주에도 도움이 되는 말씀이 많았다. 너무 못해서 죄송하긴 하지만, 점점 나아지리라고 믿고....
(문장 만들기 귀찮아서 대충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