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도 그만두고, 연습도 팽개치고 있는 와중에.... 바로크 앙상블이 드디어 시작을 해버렸다. 첫 연습은 놀러 가느라 못가고;; 두번째 연습부터 참가했는데, 강선생님과의 앙상블 연습이 매우 즐겁다. 문제는 레슨도 연습도 안하고 푹~~ 쉬고 있느라 같이 엉망인 내 실력..ㅠㅠ
그건 그렇고, 앙상블에서 바로크활을 써봐도 괜찮겠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대국산 활을 하나 사봤다. 대국산 활을 미국가게에서 사는 쎈스;;; 재질은 페르남부코이나 가격은 세관을 무사통과할 만큼 저렴하다. 미국 독립기념일 주말을 지나... 한 보름 정도 걸려서 오늘 배송 완료.
일단, 집에 오는 모든 택배를 검열해 주시는 우리집 냥님들.. 활에서 무슨 냄새가 난다는 것인지... 계속 코를 들이 대고 있었다.
고양이 제거(?) 후 찍은 사진. 아직 비닐로 포장이 된 상태.
들고 찍은 활 팁부분. 모던활처럼 상아로 된 팁부분이 없다.
이건 모던활과의 비교샷. 찬조 출연은 핑켈 실버활;;
또 몰려 드는 냥이들;;;;
팁쪽 끝부분 비교.
프로그쪽 끝부분 비교
활털에 송진을 열심히 바르고... 모던활처럼 끝부분을 잡고 ㅠㅠ (좀 윗부분을 잡아 보려고 했으나 영... 쉽지가 않다) 조금 연습을 해보았다. 생각보다 탄력이 있지만 확실히 (활대의 모양 때문인지) 가벼운 소리가 난다. 일단 활 무게도 꽤 가볍고. 스네이크 우드로 만든 활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음 연습시간에 가져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