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위에 추가를 하자!

파랑곰님이 뒤포르에 올려주신 사진 중에서 몇 개를 가져왔다. 내가 가본 가장 이쁜 연주장소였던 메종드라뮤지크와 우리 멤버들 사진.

무대와 객석 사이에 놓여 있던 테이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객석. 유럽의 어느 살롱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객석에만 앉아 있어도 영화속으로 들어 온 듯한 느낌이다.

무대. 우리 앙상블 연주때문에 보면대가 너무 어지럽게 많이 나와있다. 작지만 깔끔하고 산뜻한 무대. (야노쑤님 리허설 중...)

오보에 독주를 맡아준 귀여운 예은이. 배운지 얼마되지 않았다는데 너무 잘한다는... 그나저나 이번에 아줌마들이 잘 못 맞춰줘서 미안해...ㅠㅠ

피아노와 써드 바이올린을 맡은 꿈꾸는이님. 그 날 반주하느라 고생많이 하셨다.

첼로, 착한반장. 자학당수로 이 엽기적인 음악회를 주관.

비올라, 동글맘님. 연습녹음마다 스펙트럼분석까지 하시는 진지함과 성실함을 보여 주는 분.

세컨바이올린, 셔니양. 어쩌다가 어영부영 내 꼬임에 빠져 가입한 앙상블의 막내.

행사 주관하느라 바쁜 착한반장을 빼고 몰래 찍은 앙상블 사진.

위 사진에서 반장을 빼고 찍었더니... 이번엔 내가 빠졌당...;; 너무 멀찍이 떨어져서 서서 더 소리가 따로 국밥이었던 걸까...;;;;
내가 악기들고 서 있는 사진은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어찌 연주할 때 표정이 저 모양인지. (보칼리제 연주할 때 찍은 듯... 곡이 구슬퍼서 표정도 저렇다고 우기는 수 밖에...)
뭔가 상당히 못마땅한 듯하며 귀찮은 듯한 표정....;; 파랑곰님이 사진 전공자라고 하시더니... 사진에 내 인간성이 담겨있는 거 아닌가 싶다. 다음엔 좀 밝은 표정으로 찍혀야지.

Posted by 슈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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